"글을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글쓰기를 통해서 이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거야. 왜냐하면 세상을 자세히 보아야 글을 쓸 수 있거든. 자세히 본 것을 쓰다 보면 더욱 자세히 보여. 그러면 급속도로 발전이 돼지. 정신적으로 풍요해지는 거야.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모든 것이 글이기 때문이야. 자기 분야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은 모두 글을 써. 글을 쓰기 때문에 앞서가는 거야. 글쓰기란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힘을 주지." (김용택)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모두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그녀(김진애)가 꿈꿔온 인생은 자신의 스케쥴을 자신의 의지대로 행하며 사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야성을 가지고 속도감을 즐기며 살고 있다. "젋음의 특권은 실패입니다. 저는 실패한 게 훨씬 더 많아요. 실패를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경험이죠. 온몸을 던지고 나야 실패도 다가오니까요. 깨져보는 건 젊을 때 해봐야 돼요. 그래야 클 수 있어요."
그(이주헌)는 미술책을 읽다가 어려워 읽기 힘들거든 책에서 글을 빼고 그림만 보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이야기에 좌우되지 말고 자신의 느낌을 지휘하라는 것이다. 예술에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은 책을 읽을 때나 사람과 대화할 때 내용의 본질을 받아들이는 깊이가 다르다. 책을 통해서, 예술을 통해서 감성을 기른 사람은 아주 작은 것에도 기쁨을 맛보고 행복을 느낀다. 그렇게 자주 행복과 충만함을 느끼게 되면 어려움 속에서도 삶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감사하게 된다.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은가?